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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여행기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벵밀리아 프놈바켕)

· 댓글개 · Hantri




태국 방콕을 이은 이번 일정은 캄보디아입니다.


먼저 씨엠립으로 갈 예정인데요.


씨엠립에는 앙코르와트를 포함한 많은 유적지들이 모여있고,


앙코르와트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에 꼭 포함되는 곳이다 보니 기대가 컸습니다.













태국 아란야프라텟에서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가면 출입국장이 나옵니다.


캄보디아는 1달러로 시작해서 1달러로 끝난다는 얘기가 있어요.


도착비자를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한테도 달러를 요구하더군요 ...


바트도 받는답니다.ㅋ


가볍게 '노'라고 하니 제 여권을 기분 나쁘다는 듯이 집어던지면서 앉아있으래요.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비자가 나왔습니다.















비자를 받고 입국하면 수많이 삐끼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택시라고는 하는데 그냥 자가용이에요.


보통 30달러 내외로 씨엠립까지 간다고 합니다.


다만 예약해둔 호텔 이름이 앙코르 시크릿 호텔이었는데


이름답게 정말 시크릿 해서 호텔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체크인을 하고 저녁 해결을 위해 나와봅니다.


어두컴컴하네요.


너무 배가 고파 호텔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의사소통이 안돼서 겨우 주문했어요.





















미리 예약해둔 툭툭 기사님과 만났습니다.


Salseang이라는 분이셨는데 순수하고 착한 분이셨습니다.


일정 짜는데도 많은 도움 주었어요.


미리 계획한 일정은


1일차 : 롤루오 3사원 (쁘레아코, 바콩, 롤레이) -> 점심 -> 앙코르와트 -> 프놈바켕


2일차 : 앙코르와트 -> 앙코르톰 -> 점심 -> 쁘라삿 끄라반 -> 따 프롬


3일차 : 벵 밀리아 -> 반테이 쓰라이 -> 반테이 쌈레 -> 이스트 메본 -> 따 솜 -> 네악 뽀안 -> 쁘레아 칸 -> 프놈바켕


입니다.


유심 한 장 사고 출발합니다.





















롤루오 3사원중 가장 먼저 갔던 쁘레아꼬 입니다.


입구에 시바가 타고다닌 소를 형상화 한 난디가 있는데


이것을 보고 쁘레아(신성한) 꼬(소)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롤루오 사원중 두 번째로 갔던 바콩입니다.






























마지막 롤 레이입니다.


밑에서 두 번째 세 번째에 있는 기다란 것과 네모난 것은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형상화 한 링가와 요니라고 합니다.


건물은 복구작업이 한창이라 볼 건 없었어요.


유적지 안쪽에는 교실이 있는데요.


기부금을 받아서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컴퓨터는 전부 삼성이라고 말해줬어요. ㅋㅋ























점심은 대박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1인당 5불에 삼겹살 무한리필인데 괜찮지 않나요?


된장찌개까지 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한식을 먹고 드디어 앙코르와트로 갑니다.


앙코르와트 입구 쪽에 구멍이 나있는데요.


전쟁 때 생긴 총알 자국이라고 합니다.






























1층에는 벽화들이 그려져있습니다.


앙코르와트에 가이드 동행을 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혼자 온 거라 책으로 공부하면서 봤습니다.


오히려 가이드북이 천천히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여기도 목이 다 날아갔네요.



더운 날씨에 힘들게 긴바지를 입고 3층 성소를 가려고 했습니다만 휴일이었어요.


가기 전에 알아봤을 때는 분명 하는 날이었는데 뭐 때문에 안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ㅠ


아쉽지만 다음날 한 번 더 오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일몰을 보기 위해 프놈바켕으로 갔습니다.


프놈바켕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대기시간을 잘 고려해야 볼 수 있어요.


저는 시간을 잘 맞춰서 올라갔습니다만


일몰시간에 맞춰 몰려오는 먹구름 덕분에 안타까운 사진들만 남았네요.


여기도 앙코르와트와 같이 다음날 한 번 더 방문하기로 합니다.






















저녁은 록락을 먹었습니다.


캄보디아에만 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음식은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식당에는 서양식 요리를 현지화한 음식들이 많은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록락이라고해요.


저녁을 먹고는 기념품 사러 나이트 마켓으로 갑니다.





















다음날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 40분에 만나서 출발합니다.


일출은 정말 예뻤습니다.


전날 오후에 왔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일몰을 찍고 전날 가지 못 했던 3층 성소로 갑니다.


프놈바켕과 마찬가지로 성소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도 정해져있는데요.


정해진 수량의 표를 받고 올라가면 됩니다.


성소는 왕과 최고의 사제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전 일정을 일찍 시작한 덕에 앙코르 톰까지 갈 수 있었어요.


앙코르 톰의 바이욘 사원에는 사면상들이 있는데요.


가장 밑에 사진은 가장 자비로운 미소를 지고 있어 '크메르의 미소'로 불린다고 합니다.






























밑에서 3번째 사진에 누워있는 부처님이 보이시나요? ㅎㅎ


사진으로 보니 조금 구별이 안되는 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딱 보여요.


앙코르 톰은 엄청 넓었습니다.


다 보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앙코르 톰으로 오전 일정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후라이드 씨푸드 누들인데요.


소스 조금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ㅋ


여기 식당 소녀의 순수한 웃음이 떠오르네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빨래도 했는데


가격이 1kg-1$ 정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쁘라삿 끄라반을 보고 따 프롬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발견되지 않고 나무가 자라다 보니 사원을 모두 덮어버렸습니다.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 사람 얼굴 모양의 조각이 보이시나요?


압사라 조각이라고 하던데 이거 찾는다고 엄청 돌아다녔어요. ㅋㅋ


생각보다 작아서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여기 가시는 분들은 저 조각 한 번씩 찾아보세요. ^^























저녁은 유명한 샤브샤브 뷔페가 있다고 해서 럭키몰에 갔습니다.


맛은 조금 실망했지만 다른 음식들도 많아서 입맛에 맞는 걸 먹으면 돼요.























다음날 조금 거리가 있는 벵밀리아라는 곳으로 갑니다.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일정에 넣은 곳인데요.


지금까지 봤던 사원들과 달리 복구 작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사원들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이날 여기서 담배 피우던 중국인을 봤었는데요.


관리인이 어디서 봤는지 바로 달려와서 벌금을 때려버렸어요.ㅋㅋ


흡연자분들은 조심하세요.























반테이쓰라이입니다.


다른 사원들에 비해 작고 예쁘긴 한데


주변에서 계속 물건을 팔려고 해서 불쾌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이스트 메본으로 갑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스케일이 커서 놀랐습니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따솜이라는 곳인데요.


안에 그림 그리는 소년이 있습니다.


전부 자기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하더라고요.


1장 5달러로 가격이 꽤 비쌌지만 기념으로 툭툭 그림 한 장 샀습니다.ㅎ


















차를 타고 네악 뽀안으로 갑니다.


차에 타니 기사분이 바나나를 주네요.ㅎ


바나나가 작고 귀여웠는데 뭐 맛은 똑같아요.


여행 끝까지 기사분이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구경하고 나올 때가 되면 못 찾을까 봐 항상 나와계셨고 


시간 한 번 어기지 않고 딱딱 맞춰주었어요.
























사원 불감증에 걸린 걸까요?


사원보다는 다른 것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하네요.ㅋ


네악 뽀안에 가는 길에 물소들을 볼 수 있는데요.


풀 뜯어 먹는 소리가 좋아서 계속 보고 있었어요.






















쁘레아 칸의 내부는 문이 점점 낮아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 이유는 신하나 노예들이 지나갈 때 겸손한 자세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전날 구름이 몰려오는 바람에 일몰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프놈바켕을 다시 왔습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이니 제발 날씨가 도와주길 바랐지만 그저 바람일 뿐이었습니다.


전날보다는 괜찮았지만 이날도 썩 좋지만은 않았어요..


왜 일몰시간만 되면 없던 구름이 몰려오는지 ㅠㅠ


이곳이 유적지 마지막 일정인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찌되었건 프놈바켕을 끝으로 유적지 3일 일정이 끝이났습니다.


이번에 못 보면 다시는 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3일간 최대한 빠듯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 3일차는 유적들이 점점 돌덩이로 보이기도 했지만요. ㅋ
























펍 스트릿을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버스 시간까지 조금 남아 여기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요.


태국의 마사지 실력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앙코르 유적을 여행하면서 비가 오면 어떻게 할지가 걱정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동남아가 현재 가뭄이라고 합니다.


좋다고 하기에는 여기 분들께 미안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날씨에 이곳을 본 것 같습니다.


이제 캄보디아의 다음 여행지


수도 프놈펜으로 가기 위해 슬리핑 버스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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