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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호치민 여행기 (메콩강투어 노트르담 중앙우체국 전쟁박물관)

· 댓글개 · Hantri




프놈펜에서 7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호치민에 도착했습니다.


캄보디아는 데이터가 너무 안 터져서 오는 내내 심심했어요.


도착 후 내리면 쎄옴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필요 없다고 거절해도 끝까지 따라오는 기사님을 따돌리기 힘들었어요.













호치민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한 것은 현금 인출과 유심 구매였는데요.


돈이 비닐인 게 신기했어요.


비닐 돈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하고 호텔을 잡으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쌀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가격이 35000 동? 40000 동?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저녁을 먹고 물을 사려고 편의점에 갔습니다.


베트남답게 편의점에도 쌀국수가 많네요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 보니 꽤 시간이 늦었어요.


목이나 축이려고 둘러보고 있는데 길바닥에 좌판을 펴놓고 장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가봤어요.


가격이 싸서 이것저것 시켜도 부담 없습니다.


든든한 안주와 함께 사이공 맥주를 들이킵니다.  (그런데 현지인들은 타이거 맥주를 더 많이 마셔요.ㅋ)











베트남은 신투어리스트 같은 국내 여행사들이 많이 발전해 있었습니다.


이날도 메콩강 투어를 저렴하게 신청해서 갔습니다.



















직접 라이스페이퍼 만드는 것을 보여줍니다.


살까도 했지만 들고 오기가 불편해서 포기했어요.
















투어 요금에 점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나오고 음료는 각자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배고파서 그런지 월남쌈이 맛있었어요.


생선은 엘리펀트 피쉬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여행 갔을 때가 우기였음에도 90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라 비를 잘 피해 다녔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스콜라가 쏟아지네요.



비가 오니 기다렸다는 듯이 비옷을 팝니다. ㅋㅋ


다행히 일정은 계속 진행합니다.

















중간에 과일도 주고 마차와 보트도 태워줍니다.


여담이지만 마차는 말이 병에 걸렸는지 너무 느렸어요.


만 원정도의 투어 티켓으로 이것 저것 많이 해주긴 합니다.


그런데 왜 저렴한 지도 알겠더라고요.


투어 시작부터 끝까지 투어의 주가 상품 판매라고 느껴질 정도로 뭔가를 계속 팝니다.


















정말 호치민은 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돈 없는 저 같은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천국.


감성 영수증은 덤입니다.ㅋ














다음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시내 투어를 계획합니다.


(시내투어는 날짜가 뒤죽박죽되는 바람에 순서없이 한꺼번에 모아서 올려요 ^^;)


























차례대로 시청, 노트르담 성당, 중앙 우체국, 통일궁입니다.


세 군데는 붙어있기 때문에 같이 보면 좋아요.



우산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비가 내리더군요.


그런데 5분 만에 그쳐서 조금 싱거웠습니다.


어디선가 비가 오면 조금 시원해서 괜찮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습도가 엄청 높아져서 다니기가 더 힘들었어요.






















호치민시 박물관입니다.


사이공 시절부터의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동남아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아요.


오토바이를 활용한 쎄옴이라는 택시도 있는데요.


가격이 엄청 저렴해요. 사기만 안 당한다면요.


시끄럽긴 하지만 이게 동남아 매력인 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진 중에도 있지만 사람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을 씨클로라고 하는데요.


베트남의 역사와 함께한 저렴한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렴하기보다는 관광 상품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쎄옴과 비교해보면 그리 싸지도 않고 장난치는 기사들도 많아요.


저도 한 번 당했습니다..ㅠ






















전쟁 박물관입니다. 


베트남 전쟁 때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전쟁'이라고 부르는 걸 싫어하고 미국에 의해 발발한 '미국 전쟁'이라고 한답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관련 자료들도 있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엄청 놀랐어요.


외국인 2명이 문에 난 작은 구멍을 보고 놀라길래 저도 같이 봤더니


얼핏 진짜 사람 같은 마네킹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전쟁박물관을 끝으로 호치민의 일정이 끝이 나고 마지막 밥을 먹습니다.


원래 무이네로 가서 사막 투어를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세세한 계획 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리턴 티켓 날짜와 못 맞출 거 같아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여행이 끝난 뒤의 얘기지만


호치민의 밥은 베트남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동남아에서 나는 쌀 품종이 한국 쌀과 많이 다른데요.


특징으로 밥알이 날아다닙니다.


호치민에는 이 밥에 여러 가지 반찬을 덮어 덮밥 형식으로 파는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이게 꿀맛이었습니다.


반찬에 있는 국물과 밥이 만나니 딱 좋은 찰기가 되었어요. 
















다낭으로 넘어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탑니다.


떤선녓 국제공항까지 가는 109 번 버스가 있는데 가격은 완전 저렴한 20000 동입니다.


한화 1000 원 정도..


동남아 여행은 음식과 교통비가 저렴해서 너무 좋아요.



뭐 저렴해서 좋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좋은 점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교통비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항공편(비엣젯)도 아주 저렴했는데요.


국내선의 수입을 뽑기 위해 스케쥴을 욱여넣었는지 2시간이나 딜레이 되었습니다.


줄줄이 모두 딜레이가 떠있었어요.


저는 비엣젯 국내선이 딜레이가 잦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기도 했고 


여유를 가지고 다니고 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짧은 기간 빠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비엣젯 국내선은 한 번 생각해봐야 할듯싶어요.



공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다음 여행지인 다낭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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