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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호이안 다낭 후에 여행기 (미선투어 미케비치 카이딘)

· 댓글개 · Hantri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비엣젯의 악명을 제대로 체험하고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다음에 혹시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비엣젯 국내선만큼은 피하고 싶어요.


중부에서의 일정은 호이안에서부터 다낭, 후에까지 갈 예정입니다.
















자정이 넘어 택시를 타고 바로 호이안으로 갔습니다.


호텔 앞에 가니 불이 다 꺼져있었어요.


설마 체크인을 못하나 싶었는데 문을 두드리니 카운터 뒤에서 자고있던 직원이 문을 열어주더라고요.ㅋ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 24시간 체크인이라도 그냥 자나 봅니다.


거기까지 그렇다지만 들어가니 베개가 없었어요;;


또 자는 직원을 깨워 베개를 받고 짐 정리를 하는데 이곳저곳에서 바퀴벌레가 막 기어다녔어요 ㅠㅠ.


노답이다 싶어서 그냥 잤습니다.
















늦잠을 자고 다음날 갈 예정인 미선 투어부터 예약합니다.

















호이안의 시작은 점심으로 시작합니다.


반미프엉이라고 호이안에서 유명한 곳으로 갔는데요.


사람들이 많아서 합석해서 먹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빵이 너무 질겨서 안 좋아해요.


(2개나 먹긴 했지만..)

















호이안은 전통 거리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통합 입장권을 구매해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들리면 되는데요.


표 한 장당 5군데를 갈 수 있습니다.


굳이 5군데를 제한해야 하나 싶지만 미리 갈만한 곳을 알아두고 간다면 충분하긴 해요.


처음으로 갔던 저곳은 관우를 모시는 꽌꽁 사당이라고 합니다.
















이곳저곳 구경했지만 사실 큰 감흥은 없었어요.


도자기 박물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는 어디 있는지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어떻게 물어보고 알려주는 방향대로 갔는데 그래도 못 찾은 거 보면


아마 낫 놓고 기역자도 몰랐던 게 아닐까 해요.


포기하고 푸젠 회관으로 갑니다.


화교들이 친목을 도모를 이유로 건설했다고 합니다.

















이곳이 호이안의 상징인 내원교입니다.


호이안에 정착한 일본 상인들이 지어서 일본인 다리라고도 합니다.


다리 오른쪽은 중국 상인들이, 왼쪽은 일본 상인들이 거주했다고 하네요.


관광객들이 많아 복잡한데 저기서도 표를 검사합니다.ㅋ


다리 중간에는 쭈아 꺼우라는 작은 사원도 있습니다.


















4번째로 가본 곳은 내원교 건너서 있는 풍흥 고가입니다.


이곳은 중국 상인 '풍흥'이 지은 상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기념품들을 팔기도 해요.
















호이안 구시가지 구경이 끝나고 야경을 보려고 했으나 아직 시간이 멀었네요.


뭐 할 것도 없고 해서 배를 타보려고 했으나 혼자 타기에는 꽤 비싸더군요.


아직 일몰시간도 아니고 야경도 안 켜졌다고 흥정해서 겨우 탔습니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타는 사람도 많이 없고 흥정도 쉽게 해줘요.














배를 타고 호이안을 구경합니다.


타고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막 손 흔들어줘요. ㅋㅋ


거기까진 좋았는데 제가 저 초는 뭐냐고 물었더니 


시범을 보여준다면서 불을 붙여줬어요.


한번 띄워보라고 해서 띄우긴 했는데 배에서 내리니 공짜 아니라고 돈을 내라고 합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기분이 팍 상해서 막 화를 내니까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 보자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곳에 다 적지는 않았지만 이번 여행 중 뒤통수 후리기는 베트남이 제일 심한 거 같아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해요.


















야경까지는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해서 저녁부터 먹으러 갑니다.


저녁은 길거리에서 파는 호이안 음식 껌가와 까오러우입니다.


까오러우는 호이안 지방에서만 나오는 특이한 우물물로 만든다고 해요.





















아경이 예쁩니다.


약간 유등 축제 같은 느낌도 나네요.


다리를 건너가면 야시장도 있습니다.















다음날 예매해두었던 미선으로 갈 예정입니다.


투어 이름이 미선 선라이즈 투어길래 일출도 보는 건가 했는데 그냥 일찍 출발하는 거였어요.


약속된 시간에 호텔 앞에서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아침 식사는 차 안에서 샌드위치였나? 하나 준 걸로 기억합니다.























미선 유적지는 시간이 된다면 한 번 가볼만 하긴 합니다.


앙코르 유적지 설명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참파 왕국의 유적지입니다.


그런데 제일 처음 갔던 구역을 제외하고는 파손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미선 유적지를 둘러보고 나면 호텔까지 데려다줍니다.


돌아갈 때는 차를 탈지 배를 탈지 선택할 수 있었어요. (미선 선라이즈 투어 기준)










돌아와서 다낭으로 갈 버스를 예약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화이트 로즈를 먹을까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가까운 곳에 갔습니다.


쌀국수와 고기는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인 거 같아요.
















여행사에서 버스라고 했는데 버스는 아니고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였습니다.


다낭에 도착하면서 종이를 하나 주었는데 저같이 혼자 온 여행자들에게는 꽤 좋은 가격으로 보여요.













미케 비치 주변에 있는 다낭 뉴 호텔이었는데 전망 좋은 곳으로 잡아줬어요.


그리고 식당에 한글을 독학 중이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엄청 친절했어요.


















정리를 어느 정도 마친 후 택시를 타고 참 박물관으로 갑니다.


택시 사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참 박물관은 참파 왕국의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인데요.


여행하면서 자주 보이던 것과 비슷한 형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참 박물관에서 다낭 대성당은 충분히 도보가 가능했습니다.


핑크 핑크 한 성당.


실제 미사도 하는 거 같았습니다.






















근처에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 음식점이 있어 들어가 봤어요.


메뉴를 읽을 수 없어 추천 메뉴 달라고 했습니다.


라이스 페이퍼에 춘권과 채소, 파파야를 올려서 먹는 음식인데요.


순식간에 다 먹은 기억이 나네요.























다낭 시내에는 구경할 것이 많지 않아요.


참 박물관과 다낭 대성당을 구경하고 곧바로 호텔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바로 미케비치로 향했어요.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사람들이 없었는데 해가 저물 때즘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그런데도 엄청 크다 보니 복잡하지 않아요.



















다음날은 바나 힐에 가기로 합니다.


전날 미니버스 기사에게 전화하니 예약 가능하다고 해서 시간을 잡았는데요.


당일에 차를 타보니 저 혼자 있었어요.


이름처럼 진짜 택시를 이용한 거 같았지만 조금 미안하기도 했어요.ㅋ


중간에 표를 사고 바나 힐로 갑니다.


















바나 힐은 프랑스 식민 시절 관료들이 베트남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발 1400 미터에 건설한 휴양지입니다.


이곳 케이블 카의 길이는 5.8 킬로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케이블카로 올라가는데만 20분 정도 걸렸는데요.


케이블 카에서 내리는 순간 진짜 시원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어떻게 건물을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유럽 풍의 건물들이 아주 멋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웨딩 사진 찍으러 온 분들도 있었어요.






















지하도 있습니다.


지하에는 놀이기구나 오락실 등이 있어요.


밀랍 인형도 있다고 들었는데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메인 마을은 다 둘러봐서 부처님 상이 있는 중간역으로 갑니다.


케이블카의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리했던 자료를 찾을 수 가 없네요...
























다낭에 오자마자 엄청 더웠는데


이곳은 막 걸어 다니면서 봐도 그리 덥지 않아서 좋아요.
























기사와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서 미리 올라왔습니다만


조금 늦을 거 같다고 합니다.


마침 여러 공연들이 진행 중이어서 구경했어요.



















마지막 전체 샷 한 번 찍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옵니다.


저 빼고 다 중국인과 탔는데 안녕하세요 해주더라고요.


그러고는 말이 안 통해서 어색..


케이블카는 대기줄이 상당히 길어서 미리 줄 서야 합니다.

















돌아올 때도 가고 싶은 곳을 얘기하면 거기에 내려줍니다.


저는 후에에 갈 버스를 예약하러 신투어리스트에 간다고 했는데요.


주말이라 드래곤 브릿지에 가면 불 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정말 친절했는데 이날 돈을 얼마 못 챙겨서 팁을 못 드렸어요..



















버스를 예약하고 잠깐 호텔에서 정리를 한 뒤 불 쇼를 보러 갑니다.


불쇼보러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엄청 기대했던 불 쇼는 !!















뿅 ~ .jpg





















불 쇼 뒤에는 물도 쏴주네요.


불 쇼가 끝나면 주변에서 공연도 합니다.


구경 조금 하다가 호텔로 돌아갑니다.


택시는 도저히 못 탈 거 같은 느낌이라 걸어갔어요.

















동남아 여행하면서 먹은 코코넛과 사탕수수는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둘 다 처음 먹어봤어요. +_+
















다낭도 마지막이네요.


야식을 먹고 다음 여행 준비를 합니다.

















후에 행 신투어리스트 버스를 탔어요.


신투어리스트 슬리핑 버스는 처음 타봤는데요.


캄보디아에서 탔던 자이언트 아이비스 슬리핑 버스에 비해 너무 불편했어요.


의자가 완전하게 젖히지 않네요 ..

















뒤늦게 발견한 찢어진 돈...


한국에서는 찢어진 돈도 쉽게 사용 가능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저런 돈은 쓰기가 힘들어요.


매번 확인한다고 했는데 하나 섞여 들어왔네요 ㅠㅠ

















이날은 구시가지에 있는 응우엔조 왕궁을 보러 갑니다.


짱띠엔교를 지나면 후에의 구시가지가 나옵니다.


구시가지 왕궁 + 왕릉 3군데 입장권을 구매했는데요.


왕릉을 갔다 와서 말이지만 투어가 있다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왕릉별로 거리가 다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기가 꽤 불편합니다.


















왕궁은 자금성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파손이 많아 생각만큼 구경할 게 많지는 않았어요.



















구시가지를 둘러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후에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분보후에를 찾아갑니다.


정말 더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들어갔는데 곧 나온 뜨겁고 매운 분보후에가 너무 맛있어서 멈추지도 못하고 먹은 고통이 기억납니다.





















밥을 먹고 왕릉으로 가기에는 조금 빠듯할 거 같은 감이 있어서 가까이 있는 티엔무 사원으로 갑니다.


티엔무 사원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석탑이 있는데요.


입장료가 따로 없어서 부담 없이 갈 수 있습니다.



















티엔무 사원을 둘러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일몰을 볼 생각이었는데 일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던 터라 커피 한 잔 하러 갑니다.


커알못인 제가 마셔봐도 베트남 커피는 향이 진하고 맛있는 게 느껴져요.





















일몰 전 이것저것 사 먹습니다.


과일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장(?)에 찍어 먹는 게 특이했습니다.



















일몰 빛이 예뻐요.


기다리길 잘한 것 같아요.



















후에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왕릉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늦잠을 자버렸어요. ㅠㅠ


어쩔 수 없이 일정을 3군데에서 2군데로 축소해서 카이딘 황제릉과 뜨득 황제릉만 가기로 합니다.


민망 황제릉이 가장 멀기도 했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민망하다'라는 평도 보여서 포기했어요.



먼저 간 곳은 카이딘 황제릉인데요.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에에 와서 갔던 곳들 중에서 이곳이 제일 볼만했어요.


왕릉 3군데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이곳을 선택할 거 같아요.























다음은 뚜득 황제릉입니다.


사실 카이딘 보다 이곳을 먼저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한 번 둘러보기는 괜찮았습니다.



















후에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계획했던 후에 일정을 끝내고 슬리핑 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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