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여행
  3. 베트남 북부 하노이 여행기 (하노이 분짜 호아로 쓰어다 하롱베이)

베트남 북부 하노이 여행기 (하노이 분짜 호아로 쓰어다 하롱베이)

· 댓글개 · Hantri






베트남 후에에서 15시간의 슬리핑 버스를 타고 


분짜가 유명한 도시 수도 하노이에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짜가 너무 궁금해서 얼른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동시간은 긴데 데이터가 잘 안 터져서 너무 심심했어요.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맡기고 분짜를 먹으러 갑니다.


눈에 처음으로 들어온 식당으로 갔는데요.


사실 실패할 수 없는 메뉴에 가까워서 아무 식당에나 가도 괜찮았어요.ㅎㅎ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생긴 피로를 풀기 위해 낮잠을 잠깐 자고 수상 인형극을 보러 갔습니다.


부랴부랴 갔더니 맨 앞자리 딱 하나 남아있었어요.ㅋ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인형극 자체가 오래된 전통이고 베트남의 독창적인 공연이라고 해요.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바로 옆에 앉았던 서양 아줌마가 리액션이 너무 좋아 거슬렸다는 정도?

















공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요.


사람들이 붐비는 식당 거리가 있었어요.


전부 같은 메뉴를 파는 거 같은데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저도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쌀국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이름이 놈칫보콤이라고 했는데 이걸 식사 대용으로도 먹나요?


고기랑 파파야랑 먹으니 질기고 음.. 아무튼 맛은 없었어요.ㅋㅋ


면을 먹고 싶었는데....


















의문의 음식을 먹고 배가 차지 않아 길거리에 파는 숯불 꼬치구이를 사 먹었어요.


하노이 곳곳에 저런 꼬치를 팔고 있습니다.


숯불이다 보니 연기가 막 솟아올라요.


냄새가 이끄는 대로 하나 사 먹었는데


그 이후로 이거 맛에 빠져서 몇 개를 사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연속으로 음식만 올리니까 계속 먹기만 한 거 같은데 야식을 또 먹습니다.


비쥬얼은 형편없지만 저렴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군사 박물관입니다.

















     





하노이 고성입니다.


벙커가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들어가자마자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밖에 나와보니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5분 만에 그치네요.

















점심을 먹고 하이랜드의 쓰어다 커피(연유 커피)를 마셨는데요.


달달하고 진한 게 맛은 있는데 커피보다 얼음이 더 많아서 금방 없어져요...




















점심을 먹고 간 곳은 호아로 수용소입니다.


베트남 전쟁 때 북베트남 군이 미군 포로들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단두대가 눈에 띄네요.
















걷던 중 발견한 짱띠엔 플라자.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프랑스 식민 정부 시절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공연도 하는 거 같았습니다.

























역사 박물관입니다.


규모가 꽤 크고 2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보던 도구들도 있어요.














저녁을 먹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주변으로 왔습니다.


분짜와 넴란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분짜는 아무 데서나 먹어도 실패 확률이 적은 거 같아요.


















다음날 미리 예약해두었던 하롱베이에 갑니다.


여담으로 저는 진퉁 신 투어 리스트를 이용했는데요.


짝퉁이나 다른 여행사로 오는 사람들도 큰 차이는 없어 보였어요.


발품 조금 팔아서 내용과 가격만 비슷하다면 싼 곳 이용해도 될 거 같습니다.























배에 타자마자 점심을 줍니다.


꽤 맛있었어요.


호치민에서 이용했던 투어 점심보다는 훨씬 괜찮았습니다.

















눈으로 보는 하롱베이는 엄청 멋있어요.


진짜 여기는 사진이 아니라 눈으로 봐야 합니다.


실제로 보면 자연의 신비함 웅장함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투어 중간에는 뱀부 보트나 카약을 타는 시간이 있습니다.


선택해서 탈 수 있는데요.


대부분 뱀부 보트를 타고 가이드도 이쪽을 추천하더군요.


각자 뱀부나 카약을 타고 저기 조그마한 굴을 통과합니다.




















이런 곳에도 낙서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1940이라는 숫자가 있는 거 보면 오래된 거 같기도 합니다.



사진 중에 새끼 호랑이가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같이 보트를 탔던 여행객이 알려줬어요.


























맨 위 사진이 키스 바위라고 합니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는데 우리 배는 멀리서 보다가 그냥 가버리네요. ㅠ



이제 배를 타고 동굴을 보러 갑니다.


투어는 동굴 탐험으로 끝이 납니다.



하롱베이 투어에는 당일 투어와 1박 투어가 있는데요.


1박 투어를 하면 하롱베이에 있는 동굴 여러 곳을 본다고 합니다.


1박 투어에는 선상파티도 포함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1박까지 할 필요 있냐는 생각이 드네요.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니 밤이 되었습니다.


호안끼엠 주변에 내려서 금~일요일에 하는 야시장에 구경 갔습니다.


밴드 공연을 하고 있길래 주변 좌판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했습니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생맥주를 먹어봤는데 맛이 드릅게 없더군요 ㅡ,.ㅡ



마지막 사진은 하노이에서 들고 다니면서 파는 꽈배기인데요.


군대에서 먹던 꽈배기 맛이 생각이 나버렸어요.


설탕 듬뿍 바른 바삭한 꽈배기였습니다.




















다음날은 호치민 묘소를 찾아갔습니다.


묘소 내부에 들어가면 호치민의 시신이 사진에서만 보던 모습 그대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지도자들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서 보존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것을 보니 저로서는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호치민은 생전에 화장을 원했다고 하네요.



호치민 묘소를 보고 주변에 같이 있는


주석궁, 호치민 생가, 못꽃 사원, 호치민 박물관을 구경하면 좋습니다.























점심은 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노이에 짜까라봉이라는 음식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가게 이름도 짜까라봉이었어요.


기름에 채소와 가물치 튀김을 넣고 끓인 것을 쌀국수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디게 맛있어요.




















점심을 먹고 호안끼엠에서 계속 보였던 응옥썬 사당에 갑니다.


하노이에 있으면서 매일 호안끼엠에 왔었는데 거의 마지막에 오게 되었네요.


맨 밑 사진은 성 요셉 성당입니다.


여기도 숙소 주변에 있어서 자주 보던 곳인데 마지막이 돼서야 찍었네요.ㅎ
















      








시간이 조금 남아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선물을 한 곳에서 다 구매 가능해서 편했어요.



시내버스 편도 비용이 한화 350원쯤 됩니다. ㅎ





















하노이 마지막 밤이고 베트남 마지막 밤이기도 합니다.


아쉬워서 호안끼엠 주변을 서성거렸습니다.


맨 밑 사진은 아이스크림 가게인데요.


정말 사람이 끊이지 않고 사 가더군요.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날인데 별로 할 게 없어서 홀로 먹방을 찍었습니다.


선택한 메뉴는 포가와 분보남보입니다.


분보남보는 사람들이 워낙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요.


저는 견과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닥이었습니다.




















아점을 먹고 카페 투어를 합니다.


먼저 간 곳은 콩카페라는 곳인데요.


아마 베트콩 컨셉인듯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아무 카페나 가도 커피가 진하고 맛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루남이라는 카페인데요.


계란 커피라는 특이한 커피가 있어서 주문해봤습니다.


여기는 다른 베트남의 카페들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네요.


















하노이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시 태국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갑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가도 되지만 혼자 오신 분들은 버스 타고 가세요.


3만동(한화 1500원)이면 공항까지 갑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입니다.

은근히 검사가 빠듯해요.


베트남에서의 여행이 끝이 났네요.

베트남 여행을 끝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비자를 받고 베트남만을 여행을 했다면 또 어땠을까 싶어요.

베트남은 땅도 크고 보고 싶었던 곳도 많았지만 무비자 기간 15일에 맞추느라 포기해야만 했던 구간도 조금 있습니다.

특히 남부 쪽에 있는 무이네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여기 가려고 국제 면허증도 준비했는데 말이죠.


어쨌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국제선 비엣젯을 타고 다음 여행지인 치앙마이로 갑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