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여행
  3. 일본 나고야 여행기 (나고야성 대장수산 게로온천 tv타워 오스칸논)

일본 나고야 여행기 (나고야성 대장수산 게로온천 tv타워 오스칸논)

· 댓글개 · Hantri



명절을 째기 위한 여행.


한동안 여행을 갈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 덕분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명절이라 비행기가 너무 비쌉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 여행지를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은


'나고야'입니다.







또 한 번 타게 되는 제주항공.


국내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나고야에 가는듯합니다.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사카에까지 왔더니 벌써 4시가 되었습니다.


얼른 체크인을 하고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볼 거 없는 나고야에서 거의 필수 코스인 TV 타워입니다.


사실 여기 뭐가 많다고 해서 왔는데 낮에다 비까지 와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밤에 오는 걸로 미루고 배를 채우러 갑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이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메뉴가 여러 종류 있었는데 저는 규동을 주문하고 친구는 우나기동을 주문했습니다.


규동을 한 입 먹은 후는 맛을 느낄새도 없이 흡입 했어요.


친구 말을 들어보니 자기 것도 맛있었다고 합니다.


실패할 수 없는 메뉴에다가 4시 반에 먹는 점심은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배는 어느 정도 찼으나 조명이 켜지기에는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나고야에 오기 전에 미리 알아뒀던 대장 수산에 가서 맥주나 마시기로 합니다.


가게 내에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다찌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두툼한 사시미에 와사비 챡 발라서 간장 콕 찍어 먹었어요.


일본에 오기 전부터 사시미가 너무 먹고 싶었고 실제로 너무 맛있었어요.



의아했던 건 사시미에 비해 스시가 이상할만치 맛이 없었어요.


비린내도 심했고 조심하지 않으면 네타가 분리되어 버립니다. ㅡㅡ


또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오사카 사건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와사비를 따로 주네요.


스시를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가게 된다면 사시미랑 카이센동을 먹을 겁니다.ㅎ














배는 부른데 탄수화물이 부족한 느낌이라 곧바로 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다른 라멘집은 잘 모르고 잇푸도 라멘이 있어서 갔습니다.


이치란은 자기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잇푸도는 알아서 갖다 줍니다.


사진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여행 이틀째.


일본 3대 온천 중 한 곳인 게로 온천에 가기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가려니 체크인 시간이랑 안 맞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미리 예약했던 기린 맥주 공장으로 갑니다.ㅋ









멀미할 거 같았던 불편한 승차감의 택시.ㅋㅋ


맥주공장 셔틀 정거장까지 가달라고 했지만


의사소통의 문제로 곧장 맥주공장까지 갔습니다.














대부분 일본인이었어요.


이분들은 왜 아침부터 여기 왔을지 궁금합니다. ㅋㅋ















공장 내 가이드가 해주는 설명을 쭉 듣고 나면 드디어 맥주 타임입니다.


3종류를 맛볼 수 있고 무알콜 맥주도 마실 수 있어요.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맥주 공장이나 박물관은 꼭 가는 편입니다.


해당 브랜드 맥주의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처럼 맥주까지 공짜라면 땡잡은 겁니다.







맥주 공장에서 기분 좋게 나온 후 나고야 역으로 갑니다.


나고야 역에서 히다 특급 열차를 탈 예정인데요.


시간이 없으면 에키벤을 사서 가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시간이 더 남았습니다.


역내에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모든 가게에 줄이 엄청 길었어요.


이래저래 헤매다 보니 빠듯해진 시간 ;;


밖에 나와서 눈에 보이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한글 자판기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흑돈 라멘이 있었어요.

특대와 대 가격이 같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대짜로 주문했습니다.

흑이 들어가서 쿠로 라멘인 줄 알았는데 제가 아는 그런 건 아니었어요.

저는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 무난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는 화장실 맛이 난다고 합니다.ㅋㅋ

그런데 충분히 공감 가능했던 표현 ㅋ











게로 역에 도착하면 료칸 셔틀버스 가이드가 있어요.


그런데 굳이 셔틀 이용하지 않아도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어 다닐만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손을 씻거나 족욕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노천탕이 있습니다.



















걸어서 충분히 볼 만큼 작은 마을입니다.


적당히 구경하다가 족욕탕이 있어서 족욕을 했습니다.









대충 마을을 다 둘러본 후


예약해놨던 보센칸이라는 료칸으로 갑니다.


전통방식의 료칸은 아니었는데 저렴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연휴만 아니었다면 많이 저렴했을 거 같아요.







방을 안내받고 바로 온천으로 갑니다.

공용탕은 지하에 있고 남탕 여탕 분리되어 있습니다.













공용탕에 붙어있는 노천탕인데 사람이 없길래 빠르게 한방 찍었습니다.

노천탕 옆에는 기차가 지나다니고 있어요.ㅋ


역시 노천탕은 겨울이 제맛입니다.

눈만 내렸다면 한 분위기 더 났을 텐데 아쉬워요.











온천을 마치고 저녁 먹기 전 냉장고도 채울 겸 편의점을 찾습니다.

편의점 가던 중 아까 봐두었던 히다규 꼬치를 파는 곳에 왔어요.

히다규는 일본 내에서도 최고급으로 쳐준다고 합니다.

넣자마자 입에 녹는다는 표현이 딱인데

저거 하나에 5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비싸긴 합니다.














히다규를 맛볼 수 있는 가이세키 정식.

먹기 바빠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작아 아쉬웠어요.












누워있는데 불꽃놀이를 합니다.


아마 마을에서 축제를 하나 봅니다.


마을에서 그런 공지를 본 거 같기도 하네요.



















다음 날 료칸에서 주는 가이세키 조식을 먹고 나고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역까지 돌아갈 때도 걸어갔어요.


아침을 먹고 나왔는데 기차 시간을 보아하니 도착해서 또 점심을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규탄(소혀)


도쿄 갔을 때 먹어보고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점심을 먹고 나고야 성에 갑니다.


별게 없을 거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나고야에 왔으니 가봐야죠.


가는 길에 아이돌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합니다.


호응을 잘해주네요.


















나고야 성에 입장하면 여러 가지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나고야에 와서 꼭 보는 명소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나투어도 있었고요.


나고야 성을 예쁘게 못 찍은 게 조금 아쉬워요..














내부에는 박물관 형식으로 여러 가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번씩 슥 보면 시간은 잘 갑니다.















다음 일정은 예정했던 대로 오스칸논에 갑니다.


오스시장과 붙어있어 길거리 음식도 먹을 겸 여기로 정했습니다.










외부 공사 중이네요 ㅡㅡ;


어차피 시장을 보려고 왔으니 대충 둘러보고 나갑니다.













나와서 구경을 했지만 시장도 볼 거 없긴 매한가지 ㅋㅋ


사실 예상은 했어요.


타코야끼를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달고 느끼합니다.


그래서 콜라랑 같이 막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부르네요.


오코노미야끼까지 먹어보려고 했습니다만 비 소식도 있고 해서 그만 포기하고 돌아갑니다.


















첫날 묵었던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야경을 보러 갑니다.


밖에 나와보니 비가 내리네요..


하지만 마지막 밤이니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몇 장 찍어왔습니다. ㅎ
















대충 남길 사진은 남겨놓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도보로 갈만한 거리에 호라이켄 분점이 있어서 찾아가기로 합니다.


마츠자카야 백화점 남관 10층에 위치한 곳입니다. 



나고야에 오면 히츠마부시만큼은 꼭 먹어봐야 합니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식 장어덮밥인데요.


밥이 나오면 4등분 해서 첫 번째 파와 섞어 먹고, 두 번째 와사비와 섞어 먹고, 세 번째 녹차를 부어 오차즈케 방식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지금까지 먹었던 조합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한 번 더 먹습니다.


일본 여행하면서 장어덮밥을 몇 번 먹어봤지만


지금껏 먹어봤던 정통 장어덮밥들과는 다르게 밥에 넣어먹는 재료들과의 시너지가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친구는 오차즈케가 제일 맛있다고 한 거 보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하네요.


먹는 방식도 재미있고 밥도 맛있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저거 한 그릇에 5000엔이 넘었고 맥주와 사케 가격 까지 포함하면 한 끼 식사로는 꽤 비싸긴 하네요.ㅋ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하지 못했던 (라면)쇼핑을 좀 하고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귀국 전 마지막 음식이네요.


나고야 추천 음식으로 몇 가지가 있었는데


먹을 수 있는 끼니 수가 적어서 포기했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 오니 그 음식들이 세트로 파네요.


사실 찾느라고 조금 돌아다니긴 했습니다.


미소니코미 우동과 미소카츠동입니다.


공항에 있는 식당이라 정확한 평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는 미소 카츠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후딱 시간이 지나가버렸네요.


나고야의 여행이 끝이 납니다.


명절에 갔지만 일본 갈 때마다 유명한 곳만 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볼 만한 게 없는 건 사실이지만 온천 포함 3박 4일 정도로 적당히 알차게 보내고 온 기분입니다.









SNS 공유하기
💬 댓글 개